이번에 소개할 곳은 남양주 별내에 위치한 고깃집입니다.
[이맛에온다] 라는 가게로. 친구가 자신있게 데리고 간 곳이에요.
별내면이 위치가 좋지도 않고, 인근 주민이 많지 않은 곳 같지만, 여기는 갈 만 했습니다.
그럼 소개해 보겠습니다.
위치는 이곳입니다. 동네 주요 도로에 위치해 있어요. 위치는 조금 아쉽네요.
주차장도 따로 있는 것 같진 않았습니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차할 곳이 있긴 합니다.
가게 전경입니다. 심플하니 좋네요. 아. 배고프다...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국내산 특수부위(목토시살, 뽈살)을 판매하고 있고.
스페인산(듀록) 삼겹살도 있고요.
도토리 먹였다는, 이베리코. 눈꽃살, 항정살, 악어살, 늑간살이 있습니다.
이중 저희가 먹은 부위는
- 악어살: 부드러운 식감에 느끼하지 않은 부위입니다. 돼지 등쪽에 1마리당 2줄 나온다고 하네요?
- 눈꽃살: 마블링이 아주 좋은 부위입니다. '배항정살' 이렇게 소개된 글도 봤는데. 잘 모르겠어요 ㅋㅋㅋ
- 항정살: 자주 먹는 부위죠. 목에서부터 어깨까지의 부위로. 지방분포가 좋고 쫄깃합니다.
- 삼겹살: 설명이 필요 없는. 듀록은 꽤 괜찮은 품종입니다.
내부 인테리어 보시고~ 저희가 예약한 테이블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해 놓았고, 테이블 겉면이 금속재질로 되어 기름기 같은건 없었어요.
관리가 잘 되어 있다고 느낍니다.
찬이 깔리고 고기를 굽습니다.
찬은, 그... 요새 맛있게 잘 먹는 장아찌.. 이름이 기억안나고.
의외로 정말 맛있게 먹은 물김치. 느끼한 맛을 확 잡아줍니다.
그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어요. 근데!!! 된장찌개는 정말 일품입니다.
사진에서 이미 구워져 있는 것이 악어살입니다.
질 좋은 갈매기살 구우면 부드럽고 적당한 육향과 기름짐이 느껴지죠?
이건 조금 더 담백한 맛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바싹 구워먹지 않는 것을 추천해요.
[돼지의 기생충. 이전에 많았던 갈고리촌충 등은 국내에서도 없어진지 오~~래 되었습니다.]
그리고, 막 굽고 있는 것은 항정살이에요.
고기 색과 마블링 한번 보세요.
육질 관리를 꽤 괜찮게 하고 있는 집이라고 느낍니다.
잘 먹고 더 시킵니다.
이번엔 삼겹살과 눈꽃살입니다.
눈꽃살. 이름도 예쁘고, 나오는 것도 예쁘고, 맛도 괜찮습니다.
사실... 이때부터는 술이 들어가 맛을 잘 못 느꼈습니다 ㅋㅋㅋㅋ
된장찌개.... 밥 말아 먹어야겠더라고요.
먹다가 정신차리고 사진찍은. 1장.
조금 느끼하다~ 많이 먹었다~~~ 싶으면 물김치.
반찬 구색 좋아요. 너무 많은 가짓수를 가져가지 않고, 각 녀석들이 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뻔한 콩나물 무침이나 양파절임 같은게 없어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 소금도 허브솔트여서 처음엔 소금만 찍어먹었네요.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이베리코 고기로 만든 소시지도 서비스로 주셨어요. (메뉴에 없음)
고기 함량 꽉꽉 채워 단단한 육질의 소시지. 향도 좋고, 육즙이 안쪽에 차서 맛있었습니다.
(ㅋㅋ 남자 6명이서 술이랑 고기랑 계속 먹어대니 주실 수밖에...)
그렇게. 잔뜩 먹고. 곧 결혼하는 친구의 자유와 이별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맛있게 먹었다. 블로그 시작했다 말은 했다만, 너네가 내 블로그 찾을 수 없을테니. 다행.
댓글달까 무섭네.
꽤 괜찮은 고깃집입니다.
가격도 이정도면 준수하고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개인평점. 4.2/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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